성주군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성주군 금수면사무소에서 고(故) 송해경 이등 중사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개최했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수습되지 못하고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이날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유가족들에게 고(故) 송해경 이등 중사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고(故) 송해경 이등 중사는 1952년 3월, 육군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여했다가 이듬해 7월 강원도 철원군의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노선 성주부군수는 "6.25 전쟁에서 조국을 지켜내신 고(故) 송해경 이등 중사께서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시게 되어 가슴이 뭉클하다. 유해발굴에 힘써 주신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에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