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산으로 국제적 유명세를 타던 의성군 H 업체에서 무단으로 방치했던 20만 톤에 가까운 양의 폐기물이 쓰레기 산의 마무리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해당 업체는 폐기물재활용업을 하면서 불법으로 수집․운반한 폐기물을 현장에 쌓아두어 20여 차례의 행정처분과 6차례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각종 소송으로 대응하면서 화재 발생 등 환경오염을 시켜 왔다.
이에 환경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국비를 포함한 282억 규모의 예산으로 2019년 5월부터 폐기물처리를 시작해, 낙동강 수질과 주변 지역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또한, 일반적인 행정대집행과 달리 현장에 선별·파쇄·분쇄시설을 설치해 재활용을 최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했으며 현장의 폐기물이 다른 지역에서 재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쓰레기 산으로 인해 많은 국민께 걱정을 끼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국내 폐기물처리량 급증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