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미시, 대둔사 경장 보물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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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둔사 경장 보물지정 예고!!

조선 1630년 불교 경전 보관함, 문화재적 가치 인정
기사입력 2021.0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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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구미 대둔사 경장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난해 12월 31일 지정 예고했다.

대둔사 대웅전.jpg

대둔사 경장(經欌 경전을 넣어두는 장)은 뒷면에 쓰인 명문을 통해 인조 8년(1630)에 제작한 사실을 알려주는 불교 목공예품으로 제작 시기뿐만 아니라 제작자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례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대둔사-경장 1.jpg

특히, 조선 후기 목공예품 중 제작연대와 제작자를 알 수 있는 작품이 드물다는 점에서 대둔사 경장은 좌측 경장의 뒷면과 밑면에 제작 시기와 제작자, 용도 등을 두루 알려주는 기록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목공예 연구에 기준이 되는 등 미술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대둔사-경장 2.jpg

아울러 규모가 크고 조형적으로 우수해 조선 후기 불교 목공예의 편년과 도상연구의 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좌우 경장의 문짝 안쪽에 각각 2구씩 그려진 사천왕상 배치를 통해 원래부터 한 쌍으로 제작되어 대웅전의 불단 좌우에 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PNG

일부 수리된 부분은 있지만, 제작 당시 문양과 채색기법을 대부분 상실하지 않고 간직하고 있어 당시의 채색기법 연구 및 선묘불화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사천왕도는 17세기 선묘불화의 유일한 사례로 주목된다.

대둔사 삼장보살도.jpg

구미 대둔사는 옥성면 소재 전통사찰로, 446년 화상 아도(阿道)가 창건했으며, 1231년(고종 18) 몽고 침략으로 불타버린 뒤, 충렬왕 때 왕자 왕소군(王小君)이 출가해 중창했다. 1606년(선조 39) 사명대사가 중건해 승군이 주둔한 호국사찰로 국가 문화재 보물 3점을 보유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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