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의성 수정사 소장유물 3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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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수정사 소장유물 3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기사입력 2021.03.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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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수정사에서 소장 중인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과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복장물 일괄, 지장시왕도가 도지정문화재에 선정되었다.

수정사-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미륵보살좌상).JPG

이번에 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정사 소장유물은 2020년 11월 30일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19일 문화재 지정심의회에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56호에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 제557호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복장물 일괄, 제558호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로 지정 신청한 3건 모두 유형문화재 지정되었다.

수정사-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석가불좌상).JPG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로 수정사의 창건에 관해서는 신라 신문왕 당시 의상대사가 '수량암(修量庵)'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했다고 하는 구전만 있을 뿐, 조선 중기까지 전하는 사적이 없어 상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수정사-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제화갈라보살좌상).JPG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수량사(修量寺)라고 나와 있으나, 18세기 가람고(伽藍考)에서는 지금은 수정사(水淨寺)라고 부른다고 나와 있다. 조선 선조 25년(1592)의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머물면서 금성산(金城山)에 진을 치고 왜적을 격퇴했다. 그러나 조선 헌종 1년(1835)에 큰불이 나 대광전만 남기고 모두 전소되었다.
 
이번에 지정된 의성 수정사 석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17C 말경에 경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파(勝湖派) 양식의 불상으로 경주산 불석을 사용했다.

수정사-석조지장삼종상및시왕상 및 복장유물(석조지장삼존상).JPG

비록 조성상황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조선 후기 조각승 유파와 작품 양식을 잘 갖추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은 조선 시대 불상이다.
 
의성 수정사 석조지장삼존상‧시왕상, 복장물 일괄 문화재는 주존인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모두 19尊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각승 宝莊은 승호파의 勝湖와 尙倫이 지휘한 거의 모든 佛事에 참여하였던 핵심 조각승으로, 수정사 지장상 일괄은 수조각승으로서 그가 참여한 최초의 사례다.

수정사-지장보살도.JPG

지장보살상과 오도전륜대왕상에서 다량의 복장물이 수습되었는데, 이 가운데 발원문 2매를 통해 불상들이 1690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성 기록이 명확히 확인되고, 조각승 유파와 작품 양식과 조형미가 매우 뛰어난 조선 시대 불상이다.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는 여섯 폭의 비단을 잇대어 화폭을 구성한 세로 211㎝, 가로 214㎝ 크기의 불화로,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상하 4단으로 층을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적색과 녹색이 강한 대비를 이루면서도 본존의 거신광과 하단 중앙의 꽃을 형광색과 하늘색으로 사용하여 화면 중심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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