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도심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해소를 위해 화원읍 명천로 일대에 구축한 클린로드 시스템이 지난달 28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대구시 예산지원과 달성군의 노력으로 구축한 클린로드 시스템은 화원읍 명곡 미래빌 5단지부터 대구교도소 뒤편까지 1천157m 구간에 설치됐으며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시험가동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도로 중앙 분리대에 살수 노즐을 설치해 지하철 유출수를 재활용 도로에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여름에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해소하고 동절기에는 염수를 분사해 도로 제설과 결빙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시험가동에서 평균적으로 도로면 온도가 10℃ 정도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나 인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해당 구간에는 화원시장이 인접해 있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클린로드의 폭염 극복 효과에 만족하는 상황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군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이번 클린로드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