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전 국회의원이 'KTX 이음 구미역 정차'에 대해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미 정치권과 경제계 등 다양한 계층에서 구미 KTX 정차를 염원했던 일들이 국철을 통해서라도 KTX 이음이 구미역에 들어오는 것은 구미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2030년 KTX 이음 구미역 정차도 반가운 일이지만, 또 다른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설 고속철도역 노선에 대해 심학봉 전 국회의원이 방법을 제안했다.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구미에는 큰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던 한해였다.
다행히, 2030년에 중부내륙철도가 국철 구미역에 정차하는 방안을 갖고 있으므로, 또 다른 방안으로 KTX경부선 노선에 KTX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금까지 논의 되어온 KTX방안에 대해 검토해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내륙의 섬에서 탈출하고자 함이다. 하늘에서 구미를 내려다보면 금오산 뒤쪽으로 KTX가 우회하고, 경부고속도로가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면서 도시의 허파를 반으로 자르고 있다.
육지와의 연결이 멀어지면서 고립되어 가는 섬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KTX(서울역-김천구미역)가 1시간 30분(35,000원)이 소요되나 KTX김천·구미역에서 산업단지 본부까지 택시로 30분(38,000원)이 소요되어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접근성 및 편의성이 떨어진다.
다음으로 산업생태계의 복원이 시급하다. 삼성 등 대기업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금오테크노벨리 등 연구기관의 결과물이 1-5공단에 파급되는 낙수효과가 발생되지 않아 단순 생산 기지화가 가속화되고 산업단지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미의 정체성 회복이 시급하다. 구미는 새마을운동, 자연보호운동을 통해 조국 근대화를 선도했던 도시로서의 면모가 쇠퇴하고 있다.
한때 국부 창출의 주요 원천이었던 전자산업 메카로서 지위를 상실해 가고 있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전자융합도시 구미의 돌파 산업이 무엇인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KTX역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