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코로나 치료 전담병원을 현실적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 했다.

 

이철우 지사는 현재 울진군에서 운영 중인 의료원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울진군민이 응급실 등 의료원을 이용하려면 강원도나 포항까지 2~3시간 이동해야 되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라며 "중앙에서 치료체계 재구축 등으로 인해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시설에서도 치료가 가능한 만큼 울진 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 확산방지와 치료에 항상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경북도에 감사드린다. 복지부와 협의해서 코로나 확진환자는 물론 울진군민들도 현실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시군 영상회의에서 이 지사는 시군에 "생활치료시설을 지정해 경증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진과 행정체계, 방역 등을 철저히 준비해서 경증 환자들이 치료를 안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확진 환자들이 지역 시설에서 치료받는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병상이 없어서 경북으로 오는 환자들을 내 부모, 형제처럼 열린 마음으로 도민들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잘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