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대구는 물론이고 경북 23개 시군 중 울진,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경제 기반이 거의 무너진 상황에서 대구와 경산, 청도 등 일부 지역만 대상으로 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울릉과 울진조차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지역경제가 마비됐고, 관광이 산업기반인 경주시의 경우 70% 이상 매출이 급감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특별재난지역 범위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단생활시설 선제적 코호트 격리, 대구 환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마련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눈물겨운 노력은 상생 협력의 좋은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라며 "대구 경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