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충격을 회복하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40억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1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김천시는 이번 추경에서 올해 본예산의 약 6.2%인 640억 원을 증액했다. 일반회계 추가 예산 615억중 코로나 극복에 425억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의 총규모는 1조 1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일반회계 9천425억, 특별회계 1천575이다.

이번 추경은 ▲민생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지원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감염병 예방 대응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햇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30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은 ▲취약계층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108억 ▲아동양육 한시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94억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지원 28억 ▲김천사랑 상품권 확대발행에 69억이 편성된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은 코로나로 일시적인 위기상황을 겪고 있으며 긴급 복지사업에서 제외된 기준 중위소득 85%이하 가구에 대해 1인가구 50만 원에서 4인가구 80만 원씩 김천사랑상품권 등으로 차등 지급한다.

경제적으로 직격타를 맞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전기료, 카드 수수료 등 58억 ▲중소기업 소상공인 일자리 지원 23억 ▲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 급감에 따른 재정지원 7억 등 총 91억을 증액했다.

코로나 종식을 위한 감염병 예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입원, 격리자 생활비지원 12억 ▲감염병 대응 장비 물품구입 8억 등 총 26억을 추가 편성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생활안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긴급 편성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집행해 힘들게 버텨나가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