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 조사는 956만 평에 달하는 경상북도수목원 보존구역 중점관리 대상종 현지 내외 보전방안 연구용역으로 실시 됐다.
이 과정에서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팥배나무, 산돌배나무 등 노거수와 다소 수령은 낮지만, 둘레가 한 아름이 넘고 수고가 20m 이상인 층층나무, 잔털벚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느릅나무 등 거목을 조사했다.
또 과거 멸종위기종으로 법적 보호 대상이던 망개나무 중 지름 53cm에 이르는 대형목도 양호하게 생육하고 있어 보존구역의 생태적인 안정성과 뛰어난 유전자원이 잘 보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우량한 교목 외에도 관목으로 알려진 산초나무, 초피나무, 철쭉 등 지름 13~17cm, 높이 4~5m에 이르는 대형관목을 보호 대상 종으로 선정했다. 철쭉과 같은 경우 지름이 10cm 정도면 수령이 약 82~112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