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수출 성약을 높이고 참가기업들이 보다 쉽게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샘플, 카탈로그를 배송해 제품에 대한 이해로 만족도를 높였으며, 바이어 발굴부터 샘플배송까지 전액을 도에서 지원했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화상상담을 통한 깜짝 계약도 이루어졌다. 참가업체 중 과일즙이 주력품목인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바이어와 50만 불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권도영알로에는 베트남 바이어와 10만 불의 MOU를 체결했다.
상담에 참가한 네이처보트닉스 대표는 "그동안 매진해온 프리미엄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지만 코로나로 수출이 여의치 않아 걱정이 많았다."라며 "일본바이어가 제품이 우수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5월말 수출하기로 해 한시름 덜었다."라고 했다.
경북도는 상반기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이 전면 취소된 상황에서 이번 사이버상담회를 통해 비대면 수출마케팅의 가능성을 높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온라인전시장, 온라인몰, SNS마케팅, 사이버상담 등 언택트 세일즈를 더욱 확대하고 있어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