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칠곡군,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에 보훈 마스크 3만 매 전달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칠곡군,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에 보훈 마스크 3만 매 전달

자치단체 예산 아닌 순수한 주민 기부를 통해 마련
기사입력 2020.06.21 12:2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백선기 칠곡군수가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전투병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와 마스크를 통한 보훈 외교에 나섰다.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1.JPG

백 군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을 방문해 주민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마스크 3만 매, 손 소독제 250개 등 방역 물품과 손편지 700여 통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백선기 군수, 쉬페로 시구테(Shiferaw Shigute)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암하(Amha) 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예방을 위해 대사관 전정에서 열렸다.
 
쉬페로 시구테 대사는 팝콘과 함께 커피를 흘러내리듯 담아 주며 귀한 손님을 환영하는 에티오피아 고유의 '커피 세리머니'로 백 군수를 맞이했다. 마스크는 에티오피아 항공을 통해 본국으로 수송되어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2.jpg

칠곡군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는 백 군수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6천37명의 헌신에 결초보은(結草報恩)을 위해 6천37매의 마스크를 마련하는 '6037 캠페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칠곡에서 시작된 캠페인의 물결은 전국에서 일기 시작하며 두 달여 만에 목표로 했던 6천37장의 5배인 3만 매를 넘어섰다. 칠곡군은 6037 캠페인을 당분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쉬페로 쉬구테 대사는 "2014년부터 7년째 에티오피아 지원 사업을 이어온 백선기 군수의 진정성과 보훈에 확고한 신념이 느껴진다."라며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3.JPG

백 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스라이프 & newslife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뉴스라이프(http://www.newslifetv.com) |  설립일 : 2018년 6월15일  | 발행인 :(주)뉴스라이프 권맹식 | 편집인 : 권맹식
  • (39199) 경북 구미시 문장로 3길6, 401호  | 사업자번호 : 353-88-01051 | 등록번호 : 경북 아 00473호, 경북 다 01514
  • 대표전화 : 054-604-0708  ms9366@hanmail.net  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희정 | 후원계좌 농협 301-0235-0385-01
  • Copyright © 2018-2020 newslifetv.com all right reserved.
뉴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