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이 전국 3번째로 선정되어, 코로나로 농산물 판로에 애로사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 매출 12억5천만 원을 달성했다.
바로마켓은 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제공을 목적으로 신선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는 61개 농가가 1천여 개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형태로 지난 6월 27일부터 경상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서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했다.
바로마켓의 인기비결은 모든 품목이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바로마켓은 생산자가 재배한 품목을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5~7단계에 이르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대폭 줄인 결과로 분석되었다.
올해 바로마켓 성과를 살펴보면, 개장 이후 총 방문객은 4만4천174명, 구매 고객 3만4천640명, 자체앱(APP) 등록 회원 6천134명, 총매출액 12억5천만 원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 10억 대비 25%를 초과 달성했다.
소비자 맞춤형 바로마켓 운영을 위해 시군별‧품목별 입점 농가를 고르게 선정하고, 소비자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APP)개발, 제철 농산물 특판행사, 구매 포인트(10%) 적립 등 다양한 홍보‧판매행사를 추진했다.
특히, KBS 대구 라이브 오늘'과 최근 비대면 소비로 뜨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대구지역 맘카페를 통한 바이럴마케팅 등 TV 방송기획과 SNS 채널을 활용해 바로마켓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 4월 개장 바로마켓 경상북도 점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장터로 만들겠다."라며 "전통시장의 정(情)과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모두 아우르는 경북형 바로마켓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