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해양레저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예산 32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눈 여겨 볼 부분은 2020년까지는 하드웨어 사업이 주를 이룬 반면 2021년 신규예산으로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활동비용이 편성된 점이다. 해양관광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과 동시에 해양관광의 완성을 이루는 마케팅 활동까지 가능하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경북 해양레저관광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1억)은 중장기 발전전략과 정책의 재정립을 위해 △경북 강·산·해 휴양형 관광 마리나 조성 용역(3천만 원)은 어촌의 어항 유휴수면 활용과 댐, 저수지 등 내수면 마리나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해 진행된다.
△환동해 해양레저관광 공동마케팅(1.5억)은 동해안 5개 시·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와 상품판매를 지원한다.
신규 인프라 사업으로는 문무대왕의 해양문화유산과 호국애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무대왕 역사관 건립(5.2억),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로 새단장을 할 △주상절리 전망대 디지털관광 인프라 구축(9.8억), 단순한 도보여행에 신선한 바람과 흥미를 더해 줄 전동킥보드 공유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해안누리길 나홀로 관광 모빌리티 구축 시범사업(3.8억) 등이 있다.
또한, 2021년 완공 계획인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24.7억) △울릉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 조성사업(42.2억)을 편성했다. 친수문화 확산과 해양레저 저변확대를 위한 전국 최대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8.5억)이 8월 포항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는 어촌마을의 활성화를 통한 관광수요 창출에도 전략적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도시민 어촌유치를 위한 △귀어귀촌센터 운영(4억) 수산자원을 활용한 특화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하는 △어촌특화 지원센터(5억), 창업초기 청년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청년어업인 영어정착 사업(9천만)이 편성됐다.
그리고 어촌의 소득향상과 체계적인 개발을 이끌어 가고 있는 △권역단위 거점개발(49.2억), 낙후된 도서지역의 생활·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도서종합개발사업(28억)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