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민속주안동소주 김연박 대표가 전통식품의 전통성과 보존가치 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2020년도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도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32명의 후보가 추천되었으며, 서류,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평가 심의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새로 지정된 식품명인은 안동소주, 경기 가리적(떡갈비), 충북 청주신선주 제조기능 보유자들이다.
식품명인은 선정과정에서 해당 전통식품의 전통성과 해당 분야 경력을 인정받아야 하며, 계승 보호가치가 있고, 산업성과 윤리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므로 자긍심이 아주 높다.
김연박 식품명인은 제20호 대한민국식품명인 고(故) 조옥화 명인의 뒤를 이어 2대째 식품명인으로 지정되어 안동소주를 계승하고 있다. 이번 식품명인 지정으로 안동소주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다시 평가 받게 됐다.
김연박 대표는 대대로 전해져 오는 제조기법을 보존하기 위해 안동소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에서는 안동소주의 유래와 제조법에 대한 전시물 관람과 안동소주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