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이 구성면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금도가'에 전달 재활용 된다.
율곡동 새마을부녀회의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수거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고, 지속적인 사업홍보로 인근 구성면까지 소문이 나면서 '배금도가'에서 사용 문의가 온 것이다.
이에 이서현 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 회원들은 흔쾌히 수거된 아이스팩을 천연세제를 사용해 꼼꼼히 세척하고 방역 소독한 약 700여 개의 아이스팩을 지난 18일 오후3시 배금도가에 전달했다.
이서현 새마을부녀회장은 "재활용 아이스팩이 율곡동을 넘어 구성면까지 전달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 사업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소상공인을 돕는 2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라며 "날이 갈수록 수거함이 풍성해져 일손은 바쁘지만 정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배금도가 정현선, 김보홍 대표는 "사실 택배용 아이스팩을 구매하는 비용이 크진 않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해서 재활용 사업을 하는 곳을 검색하다가 율곡동 부녀회에서 좋은 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문의했는데, 이렇게 흔쾌히 응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금도가는 김천쌀로 전통주 막걸리를 빚고 있으며 전통식초도 생산하는 업체로서 수제 찹쌀막걸리는 톡 쏘는 청량감과 감칠맛이 좋다고 정평이 나있으며, 방송국 인간극장 프로그램에도 소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