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연극대상은 올해가 13회째로 전국의 추천을 받은 작품 19편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희곡의 완성도와 요소들의 조화, 그리고 예술적 성취에 초점을 맞추어 최종 대상 1작품과, 베스트 작품상 12편을 선정했다.
특히, 수상작인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에서 주인공 '아도' 역할로 열연을 펼친 김영균이 젊은 연극인상 수상은 지역에서 의미가 한층 배가되었다. 김영균은 2016년 '아름답지 않다'를 시작으로 5년간 공터다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이로써 공터다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은 지난 11월 개최된 고마나루연극제에서 은상 수상에 이어 전국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 구미역사인물발견시리즈 4탄으로 2019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신라에 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아도화상의 이야기를 창작한 작품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자원을 하나 더 갖게 된 것으로 반가운 일이라 하겠다.
공터다의 이러한 반가운 소식은 코로나로 예술계가 잔뜩 움츠리고 힘겨웠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열심히 작품을 제작하고 쉼 없이 활동해 온 결과의 보상이라 할 만하다. 앞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좋은 작품을 전국적으로 알릴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