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인 인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57만1천746명에 이르며 전체 인구 263만9천245명의 21.7%를 차지해 2019년 3월 초고령사회 진입 후 고령화가 더욱 심화 되고 있다.

 

경북도는 어르신 복지 정책의 중점을 안정적 노후 소득보장, 노인 일자리 제공, 노인 인권 보호, 공립요양병원 확충, 돌봄 체계 구축, 경로당 지원,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에 두고 어르신 복지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하여 65세 이상 일정 소득 이하 도내 어르신 44만 5천 명에게 기초연금 1조 4천674억 원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두 번째,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천735억 원을 투입해 4만 1천980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클럽 15개소와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센터 2개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기존에 3개소를 운영하던 노인 보호 전문기관을 2021년부터 보건복지부 국비 지원을 받아 1개소를 신설해 4개소를 운영하고, 학대 피해 노인 전용쉼터 2개소 운영 등에 19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예천 공경의 집 학대 피해 노인 전용쉼터는 2021년부터 국비 확보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네 번째, 치매 환자와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비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55억 원, 공립요양병원 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지원, 치매 거점병원 관리에 27억 원을 지원한다.

 

다섯 번째,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천643명에게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에 609억 원, 경로 식당 무료급식 사업에 47억 원, 저소득 재가 노인 식사 배달 사업에 33억 원,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만8천431가구 대상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사업에 32억 원, 무의탁 어르신 3만200명 건강음료배달과 안부 묻기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여섯 번째, 등록 경로당 8천219개소 운영비 등 지원에 380억 원, 경로당 행복 도우미 지원에 138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행복 도우미 500명을 배치해 건강, 여가,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노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한다.

 

박세은 경상북도 어르신 복지과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령이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어르신 복지 분야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