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1년 도정 핵심방향으로 대학과 기업 등 민간 역량을 행정에 융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운영체계 구축을 제시하고, 과학산업 분야 협력모델 구상에 첫걸음을 뗐다.
지식과 기술을 핵심축으로 하는 4차산업 혁명 시대 산학연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현재 지역과 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견고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7일 경북도 과학산업국과 지역 14개 대학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산학협력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 산학연 협력모델 마련에 뜻을 함께했다.
그동안 산학협력은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술이전과 창업보육을 통해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어왔으나, 공급자 중심의 산학협력 추진에 따라 산업계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산학연계 선순환체계 구축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대학-기업-연구기관 등 지역 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별 중점 특화 분야를 고려한 「(가칭) 경북 산업 혁신성장 연구단」을 구성하고 △기존 산학협력사업 재정립 △순수 R&D 지원 △과학기술 저변확대 등을 목표로 민간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