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9일과 10일 도내 동해안 유입 하천 2개소(울진군 왕피천, 영덕군 오십천)에 125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부 인사는 초청하지 않고 직원만으로 방류가 진행되었으며,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2020년 10월 12일부터 11월 24일까지 49일간 울진군 왕피천에 설치한 고정식 어획망을 통해 포획한 어미연어 3천235마리(암컷 1천633, 수컷 1천602)에서 수정란을 채란했다.
부화한 자·치어를 평균전장 5.8㎝, 평균체중 1.21g의 건강한 어린 연어 125만 마리를 울진군 왕피천에 110만 마리, 영덕군 오십천에 15만 마리 방류한다.
또한, 연어의 다양한 생태자료를 수집하고, 회귀율·회귀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 125만 마리의 어린 연어 중 머리에 칩(Coded Wired Tag - CWT)을 삽입하는 표지어 3만 마리와 수온자극을 통한 이석(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만드는 발안란 이석표지법을 통해 생산된 20만 마리의 표지어도 함께 방류한다.
문성준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어에 연어 치어 방류사업을 통한 국내산 연어의 자원조성 증대가 필요하다."라며 "건강하고 풍부한 어족자원 조성으로 어업인들의 소득원 제공을 위해 고유품종, 시험·연구품종 개발에 더욱더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