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낙동강 해평. 강정습지에 지난달 30일 오후 늦은 시간에 두루미 44마리 (흑두루미 25마리, 재두루미 19마리)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날 관찰된 두루미는 해평·강정습지의 모래톱에 앉아 먹이를 찾고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날인 31일 최대의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했다.
우준수 환경보전과장은 "철새 도래 전에 월동지 환경정비, 생물다양성 관리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먹이터 조성, 볍씨 주기, 전문가와 철새 개체 수 모니터링으로 귀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산업단지와 자연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