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엉클권 효 잔치, 봉사는 내 삶의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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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권 효 잔치, 봉사는 내 삶의 에너지다.

어르신들의 얼굴에 행복한미소가 가득했다.
기사입력 2018.09.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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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한 달을 버티게 하는 힘이다. 어쩌면 우리는 어르신들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어르신들로부터 살아가는 에너지를 충전해 가는 시간이 '엉클권사랑나눔 봉사단의 효 잔치'다. 봉사단원의 고백과도 같은 말이 가슴을 강하게 치며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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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형곡동에 소재한 엉클권 닭갈비에서는 1일 오전11시부터 엉클권사랑나눔 봉사단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이날은 매월 실시하는 효 잔치 봉사로 지산동과 도량3주공 어르신들을 섬기는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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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단원들은 11시부터 어르신들을 맞이하기 위한 청소와 준비로 바쁜 모습이었다. 버스가 식당 앞에 멈추자 단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버스에서 내려 식당까지 가는 짧은 거리지만 부축하며 섬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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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권사랑나눔 효 잔치는 11시부터 30분가량 청소하고 준비하고, 11시30분 수고한 봉사단원들의 기념촬영, 12시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대접, 12시50분 어르신 생일잔치, 1시부터 90분 가량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생일잔치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미리 준비한 '떡 케이크'와 선물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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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권사랑나눔 봉사단 권규태 단장은 어르신들에게 "저희 봉사단은 구미27개 읍면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봉사하는 효 나눔 행사로 벌써 6년째 봉사하고 있다."며 "저희가 구미를 한 바퀴 도는데 2년이 걸리는데 2년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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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어르신 한분이 다가왔다. 주머니에서 사탕 2개를 건네시면서 "오늘 너무 잘 먹었다. 그리고 너무 너무 즐거웠다."고 하시며 "줄 것이 없어 이거라도 드세요."라고 하면서 사탕을 손에 꼭 쥐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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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의 집 '쉐프 스토리'에서 제공한 빵과 음료수가 들려 있었다. 돌아가는 어르신들은 연신 고맙다는 표현으로 잡은 손을 쉽게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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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르신 위안공연에 출연한 출연진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어 어떠한 보수도 없지만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또한, 엉클권 효 잔치를 위해 물품으로, 현금으로, 버스로, 재능기부로,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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