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영주시는 17일 ㈜베어링아트 영주공장에서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9일, 경상북도․영주시․㈜베어링아트는 5년에 걸쳐 3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동력 전달장치용 베어링,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도, 항공기, 로봇 등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시설을 증설 투자해 신기술,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베어링은 모든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베어링은 첨단자동차, 고속철도, 우주 항공,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베어링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미래 전방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선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영주시는 철도를 비롯한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앵커 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주), SK머티리얼즈(주), (주)케이티앤지, ㈜베어링아트가 입지에 있어 향후 연관기업들의 유치가 유리하다.
또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영주시 일원에 조성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116억 원을 투입해 총 136만㎡ (41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베어링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베어링산업을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며 "연구기관과 협업해 베어링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