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지난해 '전국 생태하천복원사업'우수사례 선정 최종평가에서 영주 죽계천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2018년 준공된 전국 생태하천 26개소를 대상으로 지방환경청의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죽계천 포함 전국 11개 사업에 2차 종합심사가 진행됐다.
영주 죽계천이 수질과 수생태계 복원과 생태하천 모니터링 사후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시상금 300만 원과 함께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죽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장수교∼서천합류 3㎞ 구간에 사업비 67억 원(국비 40억, 지방비 27억)을 투입해 2018년 12월 준공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호안정비, 버들수변 쉼터조성, 생태습지원 조성, 어도설치, 생물서식처 조성 등으로 하천 본연의 생물다양성과 건강성을 증진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법정 보호종인 수달(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천연기념물 제330호)의 서식 흔적이 지속 발견되는 등 생태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죽계천의 우수사례를 도내 추진 중인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전파하겠다"라며 "올해도 10개 하천에 412억 원을 투입 생태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