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유통 취약농가를 위해 '농식품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식품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은 취약농가 30호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또는 직매장)에 농가조직화, 교육, 온라인 판매망 구축,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을을 대표 하는 유통도우미가 농산물 순회수집, 포장, 온라인 판매, 고객관리 등 유통전반을 책임지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시범사업 이후 2년 차를 맞으면서 참여마을과 농가 수, 매출액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첫해인 2020년에는 20개소, 648농가, 매출액 28억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24개소, 1042농가의 참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경북도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유통 취약농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와 판매상품 정보 관리, 정산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향마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농가참여 홍보영상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형화ᐧ규모화 유통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판로 개척이 필요하나 소농이나 고령농가의 독자적 농산물 판매는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어렵게 생산한 농산물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