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공연에서는 고령고등학교 허윤진 학생의 드럼솔로를 시작으로 지역 출신 구본진 마술사의 중국 전통무대극인 변검, 가야금 3중주 연주단의 가야금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기로연은 먼저 곽용환 군수가 장수 어르신 두 분에게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물과 함께 꽃다발 전달을 시작으로 영빈례(주인이 당상으로 손님을 모심), 입취위(주인과 당상 손님 마주 보고 절), 작헌래 (술상을 놓고 주인이 차례로 권배례)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로연은 조선 시대부터 예조의 주관으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9월 9일에 베푼 잔치로, 지역에서는 매년 10월 중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 행사로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