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이향숙 햇살 바라기 전'이 열렸는데, 이곳에 들어서면서 어느 여름날의 숲을 찾은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했다.
작가 노트를 통해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작가가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의 흔적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려 하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간절함을 느끼게 했다.
전시회라는 것이 시간을 정해두기에 작가의 그러한 작품을 오래도록 돈 없이 지켜보기는 그렇겠지만, 이번 전시회는 여운이 많이 남는 전시회라서 그런지 아직도 잔상이 사라지지 않는다.
잠시 작가의 이야기보따리 중에서 일부를 소개한다.
버려지기 쉽고 잊히기 쉬운 삶 속에서의 자연이란~ 잃어버린 나의 시간, 나의 추억, 나의 심신의 자양분을 받아안으며 생기를 더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