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에서는 16일 오전 10시 구미발갱이들소리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회 구미 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발표회는「구미 발갱이들소리」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1999년 4월 1일)된 이후 갈고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구미 발갱이들소리」의 전승·보존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충남 무형문화재「홍성결성농요」, 경북 무형문화재「문경 모전들소리」, 경북 무형문화재 「구미 무을 농악」의 초청공연이 펼쳐져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구미 발갱이들소리는 지산동의 넓고 기름진 들인 발갱이들에서 공동 농경 작업을 할 때 불렀던 노동요로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박은희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구미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는 번 공연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후계자 양성에 힘쓰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과 관련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으로 이 전투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