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방부, 6·25 전사자 '고 황병준 하사'…73년 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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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 전사자 '고 황병준 하사'…73년 만의 귀환!

국군 제3사단 소속 참전…1950년 8월 영덕 전투에서 전사
기사입력 2023.08.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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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0년, 2017년 경북 영덕군 우곡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3사단 소속 고(故) 황병준 하사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병준_하사 호국의_영웅_귀환행사(1).jpg

이번 신원확인은 전사자들의 병적자료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을 찾아가는 기동탐문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기동탐문관은 고인의 병적자료에서 본적지를 경상북도 의성군으로 확인하고 의성군 제적등본 기록과 비교해 고인의 조카로 추정되는 황태기 님(72세)을 2022년 10월 방문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다.
 
이에 따라 채취한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정밀 분석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고인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유해발굴을 개시 이후 215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황병준_하사 호국의_영웅_귀환행사(2).jpg

지난 2010년 3월경 국유단과 해병 1사단 장병 100여 명이 6·25전쟁 당시 개인호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가로로 줄지어 늘어선 뒤 경사면을 따라 발굴 중 머리뼈, 위팔뼈 등을 수습했으며, 이후 2017년 3월, 1차 발굴지점 기준 약 10m 떨어진 곳에서 아래턱뼈를 수습하게 되었다.
 
고(故) 황병준 하사는 국군 제3사단 소속으로 1950년 8월 경북 영덕 전투에서 전사했다.

황병준_하사_유해를_정밀발굴하는_모습.jpg

고인은 1929년 9월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에서 4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큰형이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되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도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집안을 챙기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고인은 1950년 5월 부산 제3사단 23연대에 입대해 전쟁이 발발하자 울진으로 이동 1950년 7월 '울진-영해 전투'에 참전 북한군 남하를 저지한 이후 1950년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덕 전투'에서 안타깝게도 1950년 8월 14일 20세의 나이로 장렬히 전사했다.

황병준_하사_유해사진.jpg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24일 대구시 동구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렸으며, 6·25전쟁으로 당시 산야에 묻혀 계셨던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고인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에 조카 황태기 님(72세)은 "7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라도 늦었지만, 삼촌의 유해를 찾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삼촌과 같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끝까지 찾아서 예우해주는 국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유해를 찾아 가족으로 품으로 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병준_하사_유해의_전체_골격사진.jpg

특히, 6·25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한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 전사자 유가족으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 가능하며, 제공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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