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구미사랑 페스티벌은 박수홍의 사회로 국내 유명 아이돌을 비롯한 트로트 가수들까지 대거 출동해 다른 행사보다 라인업이 빵빵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특히, 아이돌그룹의 팬클럽 멤버 1천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진을 치고 행사시간을 기다렸으며, 이들이 보유한 장비는 기자들의 장비보다 월등해 팬클럽의 위상이 어떠한지 실감하게 했다.
무엇보다도 도레이첨단소재에서는 창립 20주년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역에서는 다시 보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무대를 설치해 출연자들까지 무대 앞에서 뒤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길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
이러한 문화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는지,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주차장처럼 변했고, 무대주위의 강둑까지 인파로 채워 얼마의 인원이 행사에 참여했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구미사랑 페스티벌 행사는 깊어가면서 다소 쌀쌀한 가을밤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