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석춘 국회의원(경북 구미시/을)은 26일 청년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부터 4단지까지 청년근로자들이 교통비 지원 대상지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1천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재직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0월 말 기준 약 16만 2천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동 주민센터가 산단 내에 소재하고 있어 동 주민센터 이격거리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장 의원은 지난 9월 2일 국회 산자중기위 산업통상자원부 결산심사에서 구미산단에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들이 불합리한 기준으로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부에 이를 개선을 요구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교통비 지원조건을 완화하는 공고를 냈고, 당장 12월부터 구미산단 청년근로자도 교통비를 지원받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장 의원의 지적과 산업부의 결단으로 구미 청년근로자 약 8천500명이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이는 연간 약 51억 원의 교통비가 구미 청년근로자에게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의원은 "구미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이번 조치로 구미 청년들에게 작은 연말 선물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