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화공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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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화공으로 시작한다.

새해 첫 번째 화공 강사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빙
기사입력 2023.01.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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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는 '화요일에 공부하자'라는 의미의 화공 굿모닝 특강(이하 화공)은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2018년 11월부터 시작한 도청 공무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매주 화요일 새벽에 열린다.

화공특강(우동기위원장).jpg

이날 특강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와 추진 방향을 강연했다.
 
정부의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을 공유하고, 경북이 지방시대 주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새해 첫 번째 강연자로 특별히 초빙했다.
 
이는 계묘년을 '경북이 대한민국의 지방시대 길을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이번 화공을 통해 표명한 것으로, 화공이 201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먼저, 특강을 시작하게 된 목적에서 알 수 있다. 2018년 7월 민선 7기 도지사로 취임한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현실을 보고 변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했다.

화공특강(우동기위원장)1.jpg

처음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몇 개월 하다 그만두겠지"라는 의견이 팽배했지만, 도지사부터 빠짐없이 참석하고 강사들에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느새 정례화된 공부 모임으로 인식됐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초기에는 강사 섭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도청이 안동에 있고 강의가 아침 일찍 시작돼 교통과 숙박 문제로 강의를 요청해도 선뜻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화공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강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화공에 초빙받지 못하면 유명 인사가 아니다"라는 말까지 돌 정도로 강단에 서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화공에 다녀갔다. 특히, 김대기 비서실장은 비서실장으로 내정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12일 단국대 교수 신분으로 특강을 펼쳤는데 이때 윤석열 대통령도 화공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특강 전날 이철우 도지사는 김대기 교수와 저녁 식사를 하려다가 당시 당선인 신분으로 경북을 순회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급히 저녁 식사 약속을 잡게 됐다.
 
화공 강사로 온 김대기 교수와의 선약을 취소한 것을 알게 된 윤 대통령은 ‘화공’이 무엇인지 물었고 이철우 도지사는 "화요일에 공부하는 경북도청 공부 모임이다"라며 100회까지의 내용을 담은 강연집 새벽에 공부하는 공무원들을 선물했다.
 
화공은 4차 산업혁명, 일자리․경제, 문화 관광,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다뤘다.

화공특강_기념사진(우동기_위원장).jpg

자세하게는 통합신공항,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양자기술, 반도체, 이차전지, 원자력, 그래핀, 헴프산업, 바이오헬스, 푸드테크, 스마트팜,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추진하고 있거나 선점이 필요한 최첨단 산업과 관련된 강의가 주를 이뤘다.
 
특히, 경북도가 메타버스 정책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게 된 데에는 화공의 역할이 컸다. ‘메타버스’ 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지난해 6월 ‘현실과 가상의 결합, 메타버스 혁명’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정에 메타버스 기술의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도는 그해 10월 '메타버스 도입․확산 추진계획'을 수립해 경북형 메타버스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1월 첫 번째 화공부터 3회에 걸쳐 메타버스를 주제로 연이어 특강을 열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후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조직인 '메타버스정책관실'을 신설했다.
 
화공은 도정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공무원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0회까지 화공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공부 모임이었다면, 201회부터는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정책과제 발굴과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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