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주 소득을 증대시키고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3천826ha에 502억 원을 투입해 경제림 조성, 산불피해지복구, 탄소 저감 등 다양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경제림 조성사업은 양질의 목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특용수인 호두나무, 두릅 등 산주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주 소득을 증대시켜 바라보는 산이 아닌 돈 되는 산으로 가꿔 임업인이 잘 사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등 벌꿀 생산 여건 악화와 질병 등 복잡한 원인에 의한 꿀벌 집단 실종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산업 지원을 위해 공유림과 유휴지에 옻나무, 헛개나무 등을 다층형 복합 밀원숲으로 조성하는 등 1천100ha, 79억 원을 투입한다.

 

탄소(미세먼지) 저감 조림은 도시 산림, 생활권 주변 유휴토지, 공공녹지에 나무 심기를 확대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도시 녹색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175ha 39억 원을 확보했다.

 

큰나무 조림을 통해 산벚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등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 수종을 식재하고, 산사태 병해충 피해지 등 산림재해지 신속한 복구로 산림 경관 회복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61ha 19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포항 모감주 특화림, 영주댐 주변 특화림, 상주 밀원수 특화숲 등 112ha, 23억 원을 들여 지역특화림을 조성해 숲의 다양한 기능을 살리고 지역별 특성을 최적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 모델 제시 산업자원으로 육성한다.

 

산불피해복구 조림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지의 조속한 복구를 통한 2차 피해 예방과 경관을 개선하고, 내화수림대 조성으로 재해에 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2천278ha, 342억 원을 투입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목재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양봉 농가에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조림정책을 추진하고,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어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