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22일 제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도청 청사 전체 조명을 끄는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며, 도청 청사를 비롯한 23개 시군 청사, 290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200개 단지, 구미타워, 안동 월영교 등 지역 랜드마크 20여 곳도 함께 소등에 동참한다.

 

경북도에서는 개인 가정의 소등행사 동참을 위해 20일 예천군과 도청 신도시 일대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문제에 대한 위기의식 고취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 홍보를 목표의 이번 소등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글로벌 환경 퍼포먼스로,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제15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기후 행동 (탄소 중립 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기간 시군별 공공기관 1일 자동차 없이 출근하기, 지구를 위한 한끼-채소DAY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불을 끄는 10분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탄소 중립 생활실천은 별도의 어려운 행동이 아닌 일상적인 행동이며, 지구와 인간의 우애로운 동행의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