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놀이패 말뚝이와 전남 두엄자리 놀이패는 22일 오후 6시 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5회 영호남 전통문화예술교류공연' 상생 놀이마당을 열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본공연에 앞서 펼쳐진 식전공연에서는 구미 놀이패 말뚝이의 태평소 민요연곡, 하회별신굿탈놀이, 양반춤 공연과 순천놀이패 두엄자리가 고성오광대 기본무, 진도북놀이 등으로 신명 난 한판에 마무리 굿판으로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관람객은 "이렇게 신명 나고 즐거운 무대는 보기가 어렵다. 전통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지만 동서가 화합한다는 의미가 특별하다."라며 "동서가 서로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구미 놀이패 말뚝이 남호정 단원은 "영호남이 하나로 어우러져 전통의 문화를 이어가는 행사가 벌써 5회째가 되었다."라며 "구미 놀이패 말뚝이가 이제 구미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명실상부한 단체가 되었다고 자부한다."라고 했다.
한편, 구미 놀이패 말뚝이는 지난 1986년 창단해 매년 탈놀이, 사물놀이, 풍물굿판, 기악과 민용 등 다양한 장르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선도하면서 공연하는 문화단체다. 또한, 오는 2020년에는 구미에서 창단 35주년 기념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신명 난 한판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