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제(告由祭)는 국가나 마을 또는 문중에 경사가 있을 때나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종묘나 사직 또는 조상의 묘소나 사당에 알리는 유교식 제의다.
이번 고유제는 400년이 넘는 험난한 역사를 딛고 심신 수양과 향촌 교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면서 오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남긴 선조들에게 세계유산 등재라는 뜻깊은 일을 고하는 전통의식으로 봉행 되었다.
앞서 유네스코(UNESCO)는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 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인 달성 도동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