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인 '워커라인'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한국전쟁의 영웅 월튼 워커장군의 손자와 증손녀가 칠곡군을 찾는다.
월튼 워커 장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대한민국을 구했지만 1950년 12월 의정부에서 한국군 트럭과 부딪히는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
그의 아들 '샘 워커'역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며 미 정부로부터 은성훈장을 받았다.
이번에 칠곡군을 찾는 월튼 워커 장군의 손자이자 샘의 아들인 샘 워커 2세도 한국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근무해 워커 가문은 3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이번 대축전을 통해 월튼 워커 장군이 목숨을 다해 수호했던 대한민국을 아들과 손자가 대를 이어가며 지켜온 감동적인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