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구미시의원 21명 중에서 5명이나 무더기로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되어 27일 본회의 비공개 투표에서 김태근 의장은 공개사과, 김택호 구미시의원은 제명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귀추가 주목된다.
윤리특위에 제소된 5명은, 수의계약 특혜 논란을 빚은 김태근(자유한국당)의장, 간담회장에서 동료 시의원 발언을 녹음하고, 보조금 특위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취득한 비밀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택호(더불어 민주당)시의원이다.
또한, 지난 8월 8일 제7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서로 욕설과 삿대질로 전국에서 구미시의회 위상을 추락시킨 신문식(더불어 민주당).장세구(자유한국당)시의원, 김낙관 (자유한국당) CCTV 파일 유출사건 등 5명이다.
이 중에서 김낙관 시의원은 윤리특위의 '불문경고'라는 익숙하지 못한 결과로 제외되어 본회의 투표에서 제외되어 사실상 4명이 제소된 셈이다.
이날 제233회 구미시의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징계당사자를 제외한 20명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4명 징계 안을 비공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태근 의장 징계(안)은 찬성13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윤리특위에서 상정한 공개사과의 징계가 가결되었다.
김택호 의원은 징계당사자를 제외한 20명 투표에서 15명 찬성이 나와 재적의원 3분의 2를 넘어 제명(안)은 가결됐고, 나머지 의원들은 경고 조치했다. 그리고 김낙관 (자유한국당)시의원은 불문처리로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윤리위에 제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시의원들이 제소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행위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어 제명 후폭풍은 금방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