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문성지구 대단지 아파트 앞 인노천 4.3㎞ 구간을 211억 1천700만 원의 예산의 정비 과정에서 1차 준공처리 구간이 150mm 적은 비에 무너져 내려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소재를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구미시 건설수변과 (과장 강창조)에서 지난 8월 20일 1차 500m 부분에 대해 준공한 인노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9월 20일 오전 담당자 현장점검 중에 부실공사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시공업체와 구미시청 관계자들은 2번의 태풍 피해로 인해 축대가 기울었다고 전체적으로 인식했으나, 그 태풍에 의한 비는 150m 정도의 적은 량의 비였다.
축대가 무너져내린 것보다 심각한 문제점은 구미시의 구멍 난 재난대응 시스템의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왕래하고 있는데도 최소한의 안전조치인 안전띠와 경고문조차 없이 현재까지 위험에 노출되어있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한 문제라면 안전 관련 해당 부서인 구미시청 안전재난과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해야 함에도 해당 부서는 16일 오전까지 전혀 인식조차 하지 못했고, 해당 지역구 시의원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특히, 구미시가 국제안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도 재난에 관해서 각 부서별 네트워크도 없을 뿐 아니라 구미시의 수장인 시장에게조차 보고되지 않아 구멍이 숭숭 뚫린 재난대책 컨트롤 타워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구미시청 관계자는 "태풍 피해 금액이 시공업체 자체 자력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했기 때문에 태풍 피해를 보고하지 않았다."라고 했으나, 단지 그런 말들이 오갔다는 것만을 이유로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많은 의구심이 들게 한다.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현장에 급하게 달려온 강승수 시의원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현장 인근 주민은 "세월호 문제와 대형 산불이 날 때마다 제기되었던 재난시스템의 허점 투성이를 먼 나라 문제로 인식하는듯한 구미시의 대응능력에 한숨만 나온다."라고 했다.
한편, 인노천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구미시가 총 211억 1천700만 원(국비 50%, 시도비 50%)을 들여 4,3㎞ 구간에 교량 개체 6개소, 배수시설 10개소, 낙차공 3개소를 설치해 재해 예방 등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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