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학상 작가의 초대전은 산과 나무, 강, 들, 꽃을 비롯한 사람이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전달하고, 수행자의 삶처럼 늘 자신을 비우고 작품활동에 전념한 흔적들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장학상 작가는 자신의 작품 중에서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풍자했던 탈춤을 그린 앞에서 전통을 그림으로 불러내어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작품활동에 임하는 작가는 자연은 항상 그곳에 있는 듯하지만, 어제 만났던 자연과 오늘 대하는 자연이 다르다. 그러나 그것을 화폭에 담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장학상 작가는 구미 해평 출신으로서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구미, 대구, 서울, 마산 등지에서 개인전 15회와 단체전 370회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한국미술협회 경북 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