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민족문제연구소,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1주년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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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1주년 추모식

구미 대표 행사가 되고 독립유공자의 격에 맞는 행사로 격상하자!
기사입력 2019.10.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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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에서는 20일 오후 2시 왕산허위선생 기념관 뒤 왕산 묘소에서 후손들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보훈단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1주년 추모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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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은 1855년 구미 임은동에서 태어나 1899년 벼슬길에 나서 성균관 박사, 중추원 의관, 평리원 재판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고 1907년 의병을 모아 13도 창의군을 결성하는 등 활동을 하다가 1907년 5월 24일 일제 헌병부대의 기습으로 체포되어 같은 해 10월 21일 교수형으로 순국한 독립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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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장손자 허경성 어르신은 방명록에 "오늘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주최로 조부 순국 111년 추모제를 올리게 됨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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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지회장 인사말, 내빈소개, 왕산 선생 공적보고, 유언낭독,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원웅 광복회장의 추모사 대독, 제례, 추모시 낭송, 의병 아리랑 공연, 독립군가 제창, 분향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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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전병택 구미지회장은 "지난해 추모식에는 조화 하나 없이 일부 주민들이 참석해 초라했는데, 올해는 유족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인천, 중국에서까지 먼 길을 달려왔다."라며 "내년에는 민관합동으로 구미를 대표하는 행사가 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유공자의 격이 맞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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