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2020년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9월, 전국 243개의 지지체를 대상으로 공모계획을 밝혔으며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서류, 현황, 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무궁화동산 지원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는데, 의성군을 비롯한 15개의 지자체를 최종 선정됐다.
무궁화는 우리나라에 200여종이 있으며, 나무높이가 3∼6m인 키작은 낙엽수종이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수분이 적당한 토양을 좋아하며, 잘 자라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나무전체에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한다. 꽃은 아침에 일찍 피었다가 일몰 후 떨어지며, 7∼8월 사이에 100여일간 계속 피고 진다.
개화기 민족선각자들은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강인함이 무궁화와 유사해 나라꽃으로 정했으며,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 의해 독립정신과 민족 얼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에는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인식되었고, 이후 정부와 국가기관을 상징하는 많은 곳에 무궁화 문양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