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농악보존회는 지난 26일 오후 1시 무을면 수다사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구미 무을농악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보존회원들의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면서, 힘든 과정에서도 이어진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구미 무을농악은 조선 영조 시대 수다사의 승려 정재진(법명 미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이군선(1868년생) 상쇠가 가락과 놀이를 모아 집대성해 오늘날까지 무을농악의 기본으로 전해졌다.
올해 공개행사는 길놀이, 무을농악공양, 고유제를 시작으로 인동농협 농악단, 동산 민요단, 한두레마당예술단, 차창구아리랑예술단 등 여러 문화예술단체의 축하공연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을 펼치는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을 다녀온 무을 출신의 한 시민은 "출연자들이 관객보다 더 많은 기현상을 보였다."라며 "회장의 독선과 지역민들의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