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리 은행나무는 450년 이상의 수령으로서 높이 21.6m, 둘레 11.9m의 노거수로,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으나 주변에 남아있는 절이나 장터의 흔적과 관련이 있는 나무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나무를 통해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향토 문화적 가치와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70년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농소리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지켜준다고 여겨 마을주민 스스로 매년 음력 10월 첫 5일에 동제(洞祭)를 지내왔고, 그 전통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