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은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일부 지원금을 받아 가족 뮤지컬 '귀신통 아리랑'을 제작했다.
오는 12일 오전 11시, 15일 오전 11시, 오후 5시, 16일 오후 2시와 5시에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총 5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1900년 3월 미국 선교사 사이드보텀 부부가 화원 사문진 나루터로 들여온 국내 최초의 피아노를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당시 피아노를 처음 본 사람들이 나무통에서 귀신소리가 난다 해서 '귀신통'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야기의 배경은 1900년대 사문진 주막촌이다. 주막촌에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로 인기가 많은 주인공 '꽃분이'는 어느 날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이상한 물건이 선교사의 집으로 옮겨진다는 소식을 듣고 선교사의 집 하녀로 들어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귀신통 아리랑'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우리나라의 고유 정서를 대변하는 아리랑을 소재로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