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의 부적절한 조직운영과 허술한 사업관리, 부적격자 보조사업 지원 등 부실경영이 2019년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경제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의 과도한 임금인상, 허술한 사업관리, 성과급 나눠먹기 등 출자출연기관의 부실경영 사례들을 지적하면서 경상북도의 관리감독 부실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병직 의원은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기업에 창업기업 일자리사업을 지원하고, 창업보육기업 선정 시 입주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기업이 선정되는 등 사업관리가 부실하다."라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적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진복 의원은 "감사 처분한 사항에 대해 제기한 소송은 경북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라며 "감사결과 기관이나 기관장에 대한 경고는 다반사므로 소송을 취하하는 것도 고려해보라."라고 말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환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인원이 많은데,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한다면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종열 의원은 “최근 3년간 수탁사업현황을 보면 매년 두 배 정도 증가하고 있는데, 과도한 수탁과제 수행은 직원업무부담을 증가시켜 사업관리가 허술해진다.”라며 "내실 있는 사업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무조정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