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5일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토종벌사육농가와 관심있는 농가 50여명을 대상으로 토종벌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토종벌 괴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의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린 유충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강원도 홍천의 양봉장에서 최초 공식 확인되었고,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토종벌의 97%가 폐사된 바 있다.
이번 교육의 강의를 맡은 산촌토종농원 남동수 대표는 해발 400m의 옥성면 산촌리에 귀촌하여 20년째 토종벌을 사육하고 있으며, 평시 300군을 사육하는 전문양봉인으로,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산약초를 밀원으로 재배해 사육하고 있다.
또한 2015년 경북농업명장(토종벌 부문)으로 선정되었을 뿐만아니라 한봉협회경북도지회 부회장과 토종벌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