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는 7일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합동분향실이 마련된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고 배혁, 김종필, 박단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의 개별 빈소를 각각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독도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명복을 빌며 더 안전한 나라를 기필코 만들겠다."라며 "소방관은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위험을 무릎 쓰고 뛰어드는 분들이고, 이번에 희생된 소방관들 또한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다."라고 했다.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 중 원인 미상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임무 수행 중인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되었다.
헬기 추락사고 이후 희생자 가족들은 독도와 울릉도 사고현장 인근이나 범정부수습지원단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머물며 실종자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사고수습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방항공대원 3명, 민간인 환자 1명이 수습되었지만, 소방항공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고, 수색활동은 사고 발생 후 39일째인 오는 8일 종료할 예정이다.
고인이 된 소방항공대원 5인은 긴박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이었다.
한편, 독도 인근 동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 119 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이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10일 10시에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