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항식은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대형 국제크루즈가 뜬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것으로, 시범 운항을 통해 문제점 분석과 주요코스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이 부산, 인천, 강원도 등 다른 지역보다 항만 여건 부족으로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하게 되어 크루즈 관광 산업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8월에 준공되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 국비 342억으로 착공해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 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와 여객선이 접안가능 하도록 해 향후 물류 및 관광 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 도시를 바다를 통해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제 크루즈 유치 시범 운항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여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도를 비롯한 대구 시내 투어까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크루즈 관광 산업의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가면서 경북 동해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안동, 경주, 문경 등 경북 전역에 위치한 관광명소를 연계한 크루즈 관광시책 발굴을 통해 포항 영일만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크루즈 관광 산업을 활성화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