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구미시와 6일 도청 회의실에서 ㈜피엔티와 투자금액 750억 신규일자리 80명을 창출하는 MOU를 체결했다.
신설투자는 소형(IT 기기用)과 중대형(전기차 & 에너지저장장치)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막, 양극막, 분리막을 생산하는 중대형 전극설비를 롤투롤(Roll to Roll)방식으로 코터(Coater), 프레스(Press), 슬리터(Slitter)하는 설비를 제조하기 위해서다.
피엔티 관계자 롤투롤 장비는 필름, 동박 등 얇은 소재를 회전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인쇄, 코팅, 도포해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장비로써 광학필름, 2차전지 소재가공에 많이 사용된다.
피엔티는 2차전지 롤투롤 설비기술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2003년 설립이후 현재 매출액 2천567억, 코스닥 상장,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된 글로벌 기업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매출 신장률 20%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글로벌경제 침체 등으로 악재들이 많은 가운데, 미래 첨단기술에 적용될 롤투롤 설비 제조사업 관련 투자를 결정해 준 피엔티에 감사하다."라며 "이번 투자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기업을 유치 해 구미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경자년 새해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해 첫 번째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2차전지 반도체 장비 제조업 투자소식을 안겨준 피엔티에 감사하다. 향후 경자년 새해에 도내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져 경북도내 투자기업이 더욱 번창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